캡콤(Capcom)이 게임스컴 2025의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 행사에서 서바이벌 호러의 전설적인 시리즈 최신작,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의 새로운 장편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이번 영상을 통해 어두운 이야기의 주인공인 젊은 FBI 분석가 ‘그레이스 애쉬크로프트(Grace Ashcroft)’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함께, 그녀의 고통스럽고 미스터리한 과거의 단편들이 드러났습니다.
라쿤 시티 참사 30년 후의 세계
‘레퀴엠’은 라쿤 시티 바이오하자드 사태로부터 3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하며, 세상은 여전히 그 생물학적 재앙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인공 그레이스는 모든 것이 시작되었던 바로 그 장소로 그녀를 다시 이끄는 새로운 사건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끔찍한 트라우마를 다시 겪으며, 새로운 대규모 공포를 촉발할 위협적인 미스터리를 해결해야만 합니다.
클래식 서바이벌 호러로의 회귀와 기술적 진보
게임플레이는 압도적인 분위기의 환경 탐험, 퍼즐 해결, 제한된 자원, 그리고 시리즈의 유산을 잇는 적들과의 긴장감 넘치는 전투 등 클래식 서바이벌 호러의 정수를 계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캡콤은 2026년이 자사에게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은 그 서막을 여는 작품입니다. 특히, RE 엔진의 기술적 발전을 통해 조명과 같은 요소가 게임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용하여 플레이어에게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어둠과 빛: 플레이어의 첫 경험
최근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사전 체험 데모는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이 선사할 공포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체험 데모는 숨 막히는 공포와 폐소공포증적인 분위기를 완벽하게 담아냈습니다. 주인공 그레이스는 한 병원에서 손이 묶인 채 엎드린 상태로 깨어납니다. 그녀는 자신이 왜 그곳에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며, 문 너머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플레이어의 유일한 아군은 라이터 하나뿐입니다. 조명이 없는 곳은 완전한 암흑이며, 심지어 게임 밝기를 최대로 올려도 시야는 제한됩니다. 실제로 데모의 특정 구간에서는 라이터를 얻기 전까지 문을 통과할 수 없었는데, 이는 어둠 자체가 게임의 중요한 장애물로 설계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위협, ‘마녀’의 등장
데모의 하이라이트는 ‘마녀(the Witch)’라고 불리는 새로운 괴물의 등장이었습니다. 2미터가 넘는 키에 구부정한 자세, 긴 팔과 송곳니를 가진 이 괴물의 디자인은 그 자체로 공포를 자아냅니다. ‘마녀’는 과거 ‘미스터 X’처럼 플레이어를 끊임없이 추격하는 존재로, 시각과 청각을 이용해 플레이어의 흔적을 쫓습니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이 새로운 위협은 플레이어에게 끊임없는 압박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30주년 기념 및 출시 정보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의 출시는 2026년 3월에 있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30주년과 맞물려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캡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로고와 함께, 주인공 그레이스와 시리즈의 상징적인 캐릭터들이 함께 등장하는 기념 일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은 2026년 2월 27일, PlayStation 5, Xbox Series X|S, 그리고 PC(Steam)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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