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5월 2025

아시아·태평양 증시, 중국 경기 부양 약속 주시하며 혼조세

월요일 아시아·태평양 주요 증시는 중국 정부의 내수 산업 지원 약속과 미국 및 역내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 상황을 주시하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보였다.

주말 동안 중국 재정부의 란포안(蓝佛安) 장관은 성명을 통해 “올해 예상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촉진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채택하고, 세계 경제에 안정성과 활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재정부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성명을 구글 번역으로 해석한 내용이다.

이날 중국 본토 CSI 300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일본에서는 닛케이225 지수가 0.37% 상승했고, 보다 폭넓은 토픽스 지수는 0.9% 올랐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소폭인 0.13% 상승했으나,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지수는 1.04% 하락했다.

인도에서는 니프티50 지수가 장 초반 0.74% 상승했고, BSE 센섹스 지수도 0.34% 올랐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0.65%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미국과 아시아 지역 국가 간 무역 협상 진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상호 관세’ 조치의 추가 중단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각국 주요 지수 현황은 다음과 같다.

  • S&P/ASX 200 (호주) : 7,997.10 (+28.90, +0.36%)

  • CNBC 100 아시아 지수 : 10,156.97 (+59.56, +0.59%)

  • 항셍지수 (홍콩) : 22,046.34 (+65.60, +0.30%)

  • 코스피지수 (한국) : 2,548.86 (+2.56, +0.10%)

  • 닛케이225 지수 (일본) : 35,839.99 (+134.25, +0.38%)

  • 상하이종합지수 (중국) : 3,289.80 (-5.26, -0.16%)

한편 미국 증시 선물은 이번 주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 금요일 정규장에서는 주요 지수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3주 중 2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S&P 500 지수는 0.74% 올라 5,525.21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26% 상승한 17,282.9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다소 부진했지만 소폭인 0.05% (20포인트) 올라 40,113.50으로 거래를 마쳤다.